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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을 통해 바라본 전북체육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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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을 통해 바라본 전북체육의 명암
  • 박형민
  • 승인 2010.10.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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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학교체육-실업팀 집단화, 우수지도자 육성 시급
전북체육의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선수층 확보 및 관리가 최대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별 활성화 및 종목별 집단화·단지화가 중요하며 우수지도자 육성도 핵심이다.
현재 전북체육은 실업팀 부족으로 유기적인 선수층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학교엘리트체육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선수들이 대부분 타 시도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기업과 지자체에서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조차도 일부에 그치고 있어 매년 배출되는 학생선수들을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일부 실업팀은 선수 2~3명으로 운영되는 곳도 많아 실업팀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다.
이에 따라 학생선수들이 도내지역 실업팀으로 연계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강세종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대표학교를 육성, 종목별로 단지화를 통해 꿈나무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내 한 체육분야 관계자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 지역별로 대표종목을 육성, 체계적으로 체육영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종목별로 대표학교 및 실업팀을 단지화해 선수들이 훈련에만 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고 밝혔다.
실제 임실지역의 경우 임실 양궁에 대한 후원회를 군민들이 조직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수초등학교와 오수중학교, 오수고등학교 등 초·중·고교가 연계된 양궁팀이 있어 집단화·단지화에 성공,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오수중 양궁팀은 지난 8월11일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휩쓸며 양궁 명문으로 우뚝 섰다.
양궁은 도내 대학팀과 실업팀 역시 2~3개씩에 달해 학교엘리트체육이 자연스럽게 실업팀으로 연계될 수 있는 여건을 형성하고 있다.
부안지역 요트팀 역시 지역내 학교의 유기적인 연계와 부안군청 실업팀으로 이어지면서 선수 전원이 도내출신으로 구성,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거두고 있다.
종목별 단지화·집단화를 통한 연계시스템 강화와 함께 우수지도자 육성 및 관리에 대한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체육분야에 대한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도자에 대한 처우도 상대적으로 미흡해 타 시도팀으로의 이탈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제들은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7년 만에 한 자릿수 성적을 기록하며 중위권 진입에 성공한 전북체육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꼭 개선해야 할 것들이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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