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7월 전북수출은 한 달만에 다시 당월 최대 수출액을 경신하면서 2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돌파, 수출증가율 전국 1위의 기록을 지켰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장상규)가 발표한‘7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전북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7.9% 증가한 10억4444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이 기간 전북수출은 전달에 이어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중 수출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고수했다.
이로써 7월까지 전북수출 총액은 60억1613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7.1%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도내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1억2000만달러), 반도체(800만달러)의 당월 수출액이 최대를 기록했고, 전북의 상위 10개 수출품목 모두 7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선박수출로 라이베리아가 2개월 연속 전북도의 최대 수출대상국 자리를 지켰고, 러시아, 인도로의 수출도 급증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9.8% 증가한 3억798만달러를 기록했으며, 7월까지 총 수입액 누계는 22억989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2.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식물성물질, 반도체, 정밀화학원료, 제지원료, 자동차부품등이 주로 수입됐고, 며,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년동월 대비 44.2% 증가한 6,752만 달러를 기록해 미국을 제치고 전북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무역협회 전북지부 관계자는“7월 수출액도 사상 최대를 기록, 하반기 전북의 수출전망이 매우 밝다”며“이같은 수출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전북수출 100억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달러와 엔화 등에 대한 환율 변동성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인해 이란에 수출하는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수출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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