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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투표 막막 외국인 유권자 배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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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투표 막막 외국인 유권자 배려 필요...
  • 전민일보
  • 승인 2010.05.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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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대비 올 6.2지방선거에서 도내 외국인 선거권자들의 숫자가 크게 늘었지만 이들을 위한 홍보나 안내는 부족한 실정이다.
25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지역 외국인 선거권자는 501명으로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247명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주권 취득 후 3년이 경과하고 해당 지자체의 외국인 등록대장에 올라 선거권을 취득한 사람들로 결혼이주여성의 꾸준한 유입이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들 외국인 유권자들에게 복잡한 한국의 선거문화와 투표가 그저 막막할 뿐이다.
특히 1인 8표제가 도입돼 내국인조차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여서 한글로만 표기된 각종 홍보 안내물로 선거방식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
일부 지역다문화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대상 모의투표 체험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일회성 교육으로 끝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홍보물 등에 외국어 표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워낙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유입돼 기준을 잡기 어렵고 소수를 위해 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도 맞서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소수자들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돕는 홍보 의지다.
실제로 중앙선관위가 선거를 앞두고 영어, 중국어가 표기된 투표안내문과 홍보물을 만들어 놓기는 했지만 도내에서는 이조차도 적극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
반면 충남선관위의 경우 특색사업으로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제작된 지역실정에 맞는 홍보물을 제작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에 배부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충남의 경우 특색사업으로 다국어 홍보물을 제작해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도내의 경우 다른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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