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징병검사 본인 선택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병무청(청장 이상진)에 따르면 올해 징병검사 대상자 1991년 생 1만2014명 중 60%가 넘는 인원이 ‘본인 선택제도’를 이용했다.
이는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신체검사 등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의 편리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병무청에서 일괄적으로 직권통지를 하기 전에 미리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징병검사를 신청하는 경우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본인의 징병검사 일정을 인터넷에서 직접 선택한 사람이 7000명을 넘었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은 서둘러 신청해야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징병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본인선택제는 기존 일괄적인 일정에 따른 징병검사에서 벗어나 학교와 학원, 직장 소재지의 가까운 병무청에서 본인의 신청에 의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한 제도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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