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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메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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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메세나
  • 김민수
  • 승인 2006.09.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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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메세나

김선태
/예원예술대학교 회화전공 교수

9월을 맞이하여 전북은 요즘 문화예술의 도시에 맞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얼마 전에 개막한 전라예술제 및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미술부스 전은 예술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부스전은 미술시장의 활성화라는 차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주된 행사의 취지가 미술시장 개척과 활성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업에 대한 예술분야 투자에 좀 더 적극적인 분위기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오늘날 정치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세계 여러 곳에서는 문화예술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활발히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문화예술은 소위 경제국 또는 강대국이라고 불리 우는 나라에서는 당연지사로 현실화 시키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의식화에 많은 노력과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분야에 수많은 기여를 해 온 것은 바로 기업의 메세나 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 메세나는 문화예술 옹호단체로써 문화예술옹호자 들이 모인 것이다. 경제가 발전하는 자본주의시대 기업체들의 문화예술지원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모든 기업체들의 문화예술 투자에 대한 목적은 다양하다. 우선적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위한 것이며 다음으로는 판매활성을 위한 목적이며 또한 사회의 활성을 위한 것과 단순한 공민정신을 위한 투자들이다. 

한국에는 아직까지도 기업의 메세나 투자와 그 방법 및 정책에 뚜렷한 방향이 제시되어 잇지 않다. 

물론 기존의 협찬, 후원, 공동주최 등의 문화예술 투자 방식은 많지만 이에 대한 조직, 방법이 구체화되어 있지 않다.

요즘 한창 무르익은 기업체 후원에 따른 문예진흥기금 단체 방식도 좋지만 장기적인 차원과 범국민적인 차원에서 기업자체의 투자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문화예술 투자에 대한 혜택이나 세금제도 역시 파격적으로 지원되어져야 한다. 또한 창작자와 일반 대중 및 구매자를 위한 중개인을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재인의 활성화를 위해서 기업의 재단, 문화예술 단체, 협회 등에 대한 제도 역시 연구되어야 한다. 이런 분야에 좀 더 기획 운영 등의 능숙한 전문 프로모터 활성화에 신경 써야 한다. 서로 각자가 해당되는 분야에 깊은 연구와 상호관계를 의식하면 한국적인 분위기와 정책에 맞는 기업의 메세나 방법이 탄생되리라 본다. 중요한 것은 서로의 의식구조로 경제와 문화예술과의 관계를 최소화 한다는 시대적인 요구조건을 우선적으로 인정해야 될 것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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