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느슨한 군산地選?...3대 맥 짚어보자>
상태바
<느슨한 군산地選?...3대 맥 짚어보자>
  • 신수철
  • 승인 2010.02.12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 연휴. 

설 연휴 대목을 노리는 이들은 상인들 뿐만은 아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입후보하려는 후보자들 역시 그렇다. 설 연휴기간 대화는 입소문을 타고 탄탄한 여론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래서 설 연휴기간 가족과 친지, 지인들간의 대화는 ‘보이지 않는 힘’이 될 수 있다. 

군산도 마찬가지. 

군산의 경우 타 지역과 달리 특정 인물의 독주 분위기로 인해 긴장감과 박진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의외의 변수가 선거판을 아예 뒤바꿔놓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를 예의주시하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4개월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 

군산지역 지방선거 3대 관전포인트를 정리해보기로 한다. 

▲시장 경선방식이 변수=얼마 전 전주MBC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군산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입지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공개했다. 

이 결과 문동신 현 군산시장이 다른 입지자들에 비해 지지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조사결과가 선거까지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단정짓는 시각은 그리 많지 않다. 

한순간에 분위기를 뒤바꿔놓을 여러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민주당 시장 경선방식은 대표적인 변수중 하나. 

지역언론의 여론조사결과, 크게 앞서고 있는 문 시장은 유권자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방식(당원 50% 이하, 유권자 50% 이상)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강임준 전 도의원과 김철규 전 도의회 의장, 서동석 시생활체육회 회장 등은 시민공천배심원경선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시민공천배심원경선이 적용될 경우 토론회 성적에 따라 예상 밖의 인물이 민주당 후보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민공천배심원경선 방식이 사실상 군산지역에 적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이 경선방식은 전주나 익산 등 도내 복합선거구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새로운 선거구 주인공은=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군산은 광역선거구가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어나게 됐다. 

제3선거구(신풍,중앙, 흥남, 수송, 월명, 삼학)와 제4선거구(나운1동, 나운2동, 나운3동)가 신설된 선거구다. 

따라서 이번에 새로운 선거구의 첫 주인공이 어느 인물이 될 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제3선거구의 경우 곽오열 민주당 제17대 대선본부 조직부본부장과 군산 JC회장을 지낸 바 있는 이성수 동우환경 대표, 최정태 전 시의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 분위기다. 

제4선거구의 경우 문승우 군산뉴스 대표와 이성일 시의원간 경쟁이 예상된다. 

이 중 어느 누가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느냐에 따라 판세가 결정될 전망이다. 

역대 선거를 보면 단체장 선거때와는 달리 광역의원의 경우 민주당 중심의 지역적인 정서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분 밝히기를 꺼려하는 지역의 한 정치인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무주공산(無主空山)과 같은 제3선거구나 제4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뿐만 아니라 무소속 정치 신인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그동안 지역적인 정서를 감안 할 때 어느 인물이 민주당 공천을 받느냐에 따라 당선에 근접하지 않겠냐”고 진단했다. 
 
▲현직과 전직 맞대결 승자는=이번 시의원의 최대 관심은 역시 누가 민주당 간판을 달고 나서는가도 관심이지만, 이 보다는 현직 시의원과 전직 시의원간 맞대결에 대해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현재 기초의원 선거구중 가장 치열한 대결양상을 보이는 곳은 2명을 뽑는 마선거구(중앙동, 월명동, 삼학동, 신풍동). 

이 선거구에는 박정희, 배형원 현 시의원과 이만수, 최동진 전 시의원간 치열한 신·구(新·舊)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또 3명을 선출하는 사선거구(나운1동, 나운2동) 역시 강성옥, 한경봉 현 시의원과 김중신 전 시의원간의 전·현직 대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가선거구(옥구읍, 옥산면, 회현면, 옥도면, 옥서면)와 라선거구(개정동, 조촌동, 경암동, 구암동), 바선거구(흥남동, 수송동)도 전·현직 의원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전·현직 시의원간 맞대결은 정당을 떠나 어느 누가 지역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군산=신수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