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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동 롯데마트 주변 3.3㎡에 1300만원 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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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동 롯데마트 주변 3.3㎡에 1300만원 호가>
  • 신수철
  • 승인 2010.02.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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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땅값에 거래는 한산/신도심 기대심리 원인

지역내 최고 상권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는 수송동 롯데마트 일대가 3.3㎡에 1300만원까지 거래되는 등 땅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있다. 

하지만 작년까지 활발하게 이뤄지던 토지거래는 올 들어 가파른 땅값 상승 등으로 선뜻 살려는 토지 매입자가 별로 없어 한산한 편이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송동 롯데마트 주변 상업지역 땅 값이 3.3㎡(평당)에 1200만~13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나 매매는 드문 실정이다. 

심지어 3.3㎡에 1500만~1600만원에 달하는 곳도 있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반면 이 일대 공시지가는 3.3㎡에 220만원 수준이어서 실거래가와 큰 차이를 보였다. 

지역에서 O부동산을 운영하는 부동산업자 A씨는 “수송동이 지역 최대상권으로 급부상하면서, 특히 롯데마트 주변 땅값은 3.3㎡에 1300만원까지 거래되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땅 값이 오르자 땅을 살려는 사람이 사실상 매입에 엄두를 내지 못하면서 토지거래는 한산한 편이나, 간혹 서울 등 외지에서 현지인을 상대로 토지매수를 타진해오고 있다. 

또 다른 부동산 업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조그마한 사무실을 짓기 위해 10평의 땅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억5000만원을 가져야 할 정도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며 “작년까지는 개발붐을 타고 토지거래가 활발했으나 올들어서는 높은 땅값에 거래도 뜸한 상태”라고 말했다. 

수송동 롯데마트 주변의 높은 땅 값은 결국 이 일대 개발을 더디게 하는 원인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감을 갖게 하고 있다. 

이 일대 건축허가 건수의 경우 지난 2008년 74건, 지난해 100건에 달했으나 올들어서는 1월말 현재 6건에 그치고 있어 이 같은 우려가 현실로 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수송동 롯데마트 주변 땅값이 하늘 높은 줄을 모르고 치솟게 된 것은 지역의 상권이 나운동에서 수송동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립도서관에 이어 보건소 등 각종 공공기관도 수송동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상권이 나운동에서 수송동으로 옮겨가면서 그 만큼 이 일대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진 것이 땅 값이 크게 오른 원인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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