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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경선 입지자마다 복잡한 셈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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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경선 입지자마다 복잡한 셈 계산>
  • 신수철
  • 승인 2010.02.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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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 시민공천배심원 방식놓고 이견

오는 6월 지방선거를 4개월 가량 앞두고 민주당 군산시장 후보경선이 어떤 방식으로 결정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입지자들마다 이해득실을 놓고 경선방식에 대한 셈법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지난 달 30일 지역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 ‘민주당 혁신과 통합위원회’의 ‘민주당 공천제도 혁신안 지역 순회 설명회’에서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어지는 현재 4명의 입지자(立志者)들이 경선방식을 놓고 이 같은 입장이 또렷하게 드러났다. 

현재 민주당 중앙당이 마련 중인 기초자치단체장 경선방식은 크게 두 가지. 

당원(50% 이하)과 당원이 아닌 유권자(50% 이상)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과 전문배심원단을 구성한 뒤 현지배심원과 전문배심원 각각 100명을 무작위로 뽑아 후보검증을 위한 토론회를 거쳐 당내 후보를 결정하는 ‘시민공천배심원 경선’ 등이다. 

이날 문동신 현 군산시장은 시민공천배심원 경선의 경우 구성의 중립성과 배심원 매수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는 시민공천배심원에 의한 경선방식이 결정될 경우 토론회 성적에 따라 뜻 밖의 후보가 선출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어진다. 

하지만 강임준, 김철규, 서동석 등은 이날 시민공천배심원 경선이 바람직하다는데 ‘대동소이(大同小異)’의 의견을 보였다. 

과거 당내 기반과 인지도 등 기득권에 의한 경선승리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민공천배심원 경선방식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공천배심원 경선 방식이 입지자들간 쉽게 합의되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칫 입지자간 희비가 크게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강봉균 의원도 이날 ‘시민공천배심원경선이 시장,군수에 적용될 수 있는 경선방식이나 현재 각각 3명과 2명의 국회의원이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은 전주나 익산에 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국민참여경선이 또 하나의 유력한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당원과 당원이 아닌 유권자의 배정 비율. 기자가 4명의 입지자들을 상대로 전화로 확인한 결과, 2명은 50대50의 비율이 적합하다고 답한 반면 다른 2명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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