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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심 고속화도로 건설사업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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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심 고속화도로 건설사업 논의 본격화
  • 윤동길
  • 승인 2006.09.0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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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도심 관통 10분이상 단축 목표 3000억원 예산확보 BTL등 방안 검토

전주 도심의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를 비롯해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전주 도심고속화도로’ 건설사업 논의가 본격화됐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과 혁신도시, 군장산단 등의 배후지 역할증대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전주도심 관통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3000억원 규모의 ‘전주 도심고속화도로’ 건설 사업검토에 착수했다.

오는 2014년까지 전주도심 외곽 7km 떨어진 거리에 총 연장 34km의 순환도로가 건설 중에 있어 주변도시에서 순환도로까지의 접근성은 매년 향상되고 있다.

2004년까지 신리-구이 구간 등 총 8.3km의 순환도로가 완공된 상태로 현재 용전-용진 구간 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 주변지역과 전주도심 연결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그러나 순환도로에서 전주도심까지의 도로여건이 불량하고 평면교차로와 신호등에 의한 차량정체로 접근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혁신도시가 건설될 이서지역을 관통하는 전주와 김제, 부안 등 서쪽지역 연결 관목인 지방도의 경우 출퇴근 시간 정체가 극심해 주변도시와 연결기능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도가 전주시청에서 전주I.C까지11km를 관통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분석해본 결과 평균25분으로 전주 외곽도로에서 익산까지의 소요시간보다 더욱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외곽(주변도시)→도심지(전주)→외곽‘을 신속하게 연결할 도심고속화도로 건설사업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도심관통 시간을 최대 10분 이상 단축한다는 목표다.

현재 고속화도로 건설이 논의되고 있는 구간은 ▲아중교차로-전주역-평화동(10km) ▲진북터널 앞-마전교(800m) ▲마전교-효자공원 묘지 앞(6km) ▲효자공원 묘지 앞-김제 상동교차로(14km) 등 크게 4개 구간이다.

이들 구간에는 신속한 접근로 확보를 위해 교차로 및 지하도로 등이 건설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구상단계인 도의 도심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아중교차로에서 도청(8km)까지 30분 이상 걸리는 소요시간이 20분으로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새만금지구와 혁신도시, 김제공항 등 배후지역의 역할강화에 큰 도움이 예상되고, 연간 교통혼잡비용 절감효과가 1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완주 도지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를 보고 받았으며, 도는 조만간 전주시와 김제시, 완주군 등 3개 시·군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고속화도로 건설에 필요한 예상 사업비 3000억원의 예산확보에 대해 도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BTL사업을 비롯해 유료도로와 기채발행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김제와 군산 등 주변도시에서 전주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보다 전주도심을 관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일차적으로 전주도심 교통난 해결과 주변지역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도심고속화도로의 필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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