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실적 조사 13억5071만달러 전년비 23.4% 늘어
전북에 본사를 두고 있는 무역업체들의 직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는 23일 도내에 등록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2005년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의 직수출실적을 조사한 결과, 13억5071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 23.4%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GM대우오토엔테크놀러지 등 본사가 전북이 아닌 수출화주 기업들을 제외한 순수 전북에 본사를 두고 무역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수출실적이다.
올해 도내에서 직수출실적을 기록한 무역업체는 271개사로 지난해 229개사보다 42개사가 증가했다.
또 수출증가를 기록한 업체도 181개로 전체 66.8%를 차지했으며 반대로 수출이 감소한 기업은 90개 업체에 그쳤다.
무역협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도내 전체 무역업 등록업체 950여개사 중 직수출실적이 있는 업체는 약 28%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업체 중 직수출실적이 있는 업체비율 약 27%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도내 무역업체들의 수출판로 확보와 수출강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진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