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전북 현안해결 여야 따로 없다
상태바
전북 현안해결 여야 따로 없다
  • 윤동길
  • 승인 2006.08.16 2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예산확보 위해 내달 야당과 정책 간다회 추진... 공조 체계 구축 계획
도내 현안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가예산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한나라당에 이어 민주당과 민노당 등 야당과의 정책공조가 강화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달 초 정치권과 협의를 거쳐 한나라당에 이어 민주당과 민노당당 등 나머지 야당과의 정책간담회를 추진키로 했다.

전남 박준형 지사가 한나라당 당사를 직접 방문하면서까지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반면 김완주 지사는 열린우리당과 정부부처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후 조치다.

그 동안 연 1회정도 형식적인 형태의 야당과의 정책공조 간담회 등이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실질적인 논의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는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전국 유일의 열린우리당 소속 광역단체장인 김완주 도지사는 정치적 색깔을 버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여야 구분 없이 얻어낼 것이 있다면 최대한 얻겠다는 전략이다. 

민선4기 전북도의 최대 핵심사업인 식품산업클러스터 육성과 첨단부품·소재공급기지 조성사업 등은 타 지자체와 경쟁구도에 놓여 야당의 공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화될 대권구도 형성에 앞서 여당은 물론 야당으로부터 지원을 이끌어 민선4기의 주요현안을 일찌감치 본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복안도 깔려있다.

한나라당 등 야당에서도 대권구도에서 승리를 담보로 호남민심 챙기기에 나서면서 호남 비례대표 6석을 강조하는 등 도의 야당 정책공조 강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9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대거 전북을 방문해 "한나라당은 호남지역에 국회의원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뒤 "앞으로 중앙당이 직접 호남을 챙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방선거에 이어 한나라당의 전북에 대한 애정공세가 고조되고 있어 향후 지역현안사업의 추진과 국가예산 확보 등에 미칠 파급효과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는 다음달 중순이후 야당과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식품산업클러스터 육성과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 새만금종합개발 등 당면 주요 현안을 제시, 야당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발전의 정책현안과 국가예산 확보에 있어 여야를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다"며 "그 동안의 형식적인 정책간담회를 탈피하고 이번 협의에서는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