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제품 인기
-결혼-나들이철 맞아 의류부터 소품까지
-품목 다양화 한달새 15~30% 매출신장
결혼시즌과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겹치면서 다양한 커플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의류상품에만 국한되던 커플상품들이 최근 모자와 액세서리 등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
18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커플쇼핑 고객이 전월대비 20% 가량 늘어났으며 커플제품 매출도 15~30%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롯데백화점의 경우 클라이드, MLB, TBJ, 폴햄 등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들의 커플룩 매출이 전월대비 20~30% 증가했으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서 디자인과 색상이 같은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는 ‘청 커플룩’ 패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복 등 스포츠웨어 매장도 트레이닝복을 운동과 산행뿐만 아니라 외출복으로도 이용하려는 커플들이 늘면서 매출이 18% 가량 늘었다.
전주시 고사동 언더웨어전문점 헌트도 봄철 커플을 겨냥한 연두색 꽃무늬 커플속옷을 전시 중이며 이동통신업체들과 가전업계도 핸드폰, MP3 등의 커플제품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커플제품을 찾는 고객의 연령도 다양해졌다”며 “젊은층은 캐주얼과 속옷류, 디지털기기를 선호하고 중·장년층은 스포츠웨어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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