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팔방미인만 살아남는다”…뷰티디바이스 무한경쟁 생존 전략
상태바
“팔방미인만 살아남는다”…뷰티디바이스 무한경쟁 생존 전략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4.03.28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세가 매섭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뷰티디바이스 시장은 2018년 5000억에서 2022년 1조6000억으로 몸집을 키웠고, 2030년까지 연 평균 1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리서치기관 데이터브릿지는 글로벌 홈 뷰티 시장규모를 2030년 116조원으로 매년 3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 추세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이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하며 시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K-뷰티를 선도했던 기업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며 기술력이 있어도 생존전략을 갖추지 못한 브랜드는 시장에서 빠르게 퇴출 될 것이라 내다봤다. 팔방미인만 살아남는 무한경쟁시대가 열린 것이다. 올해도 다수 기업에서 뷰티디바이스 출시 계획을 밝힌만큼 신제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경쟁으로 신제품 출시주기가 짧아지며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 제품이 자리잡기 전 신제품이 출시되며 기존 제품 판매량이 낮아지는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이나 연구개발기간이 부족하여 디자인만 좋고 성능은 미비한 소위 ‘깡통 디바이스’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띠베뷰티 대표 뷰티디바이스 ‘홈쎄라’ 판매 전략이 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가격경쟁을 하는 경쟁사와 달리, 기존 디바이스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한달간 사용하고 반납할 수 있는 단기대여 서비스인 ‘홈쎄라30’을 런칭한 것이다.

이에 대해 홈쎄라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의 본질은 ‘효과’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타겟은 확실한 변화를 원하는 소비자이며, 타겟 니즈에 부합하고자 가격을 낮추기보다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더 확실한 효과를 얻는데 주력하고 있다. 단기대여 서비스를 통해 합리적 비용으로 한달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이 느낄 가격적 부담을 낮추고 필요한 순간에 사용하고 편하게 반납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홈쎄라는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의 압도적 기술력을 탑재한 집속초음파(HIFU) 방식의 ‘홈 리프팅 디바이스’로 200만원이 넘는 판매가에도 매해 최고매출을 갱신하며 관련 제품 중 가장 하이엔드 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올 1월 출시한 단기대여 서비스 ‘한달애30’은 가파른 성장을 통해 1분기 목표인 1,000대 대여를 초과 달성했다.

본질에 집중한다는 기업철학과 단기대여 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홈쎄라의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