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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이상기후 농작물 피해에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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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이상기후 농작물 피해에 총력 대응
  • 정영안 기자
  • 승인 2024.03.27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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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한파 대비하는 재배시설 환경개선 사업…11억 6,000만 원 투입

 

 

익산시는 이상기후로 인한 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배시설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기후 변화 대응 관련 사업에 116,000만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기후변화 대응 원예작물 안정생산 ,저온기 시설채소 재배환경 개선 ,기후변화 대응 생강 농가 차광막 지원 ,이상기상 대응 과원 피해 예방 기술확산 ,기후변화 대응 노지 과수 고품질 안정생산 종합관리 기술 등 5개다.

대개 고온성 작물의 적정 재배 최고온도는 섭씨 35도 정도 이지만 하우스 내부온도는 40도 이상으로 오른다.

이 같은 폭염은 시설 내부에 있는 작물이 생육 스트레스를 받거나 열기를 버티지 못해 죽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한겨울 비닐하우스에 별도의 장치 없이 비닐만 씌워져 있을 경우 시설 온도는 영하로 내려가고, 작물이 동해를 입는다.

겨울철에는 다겹보온커튼 시설을 통해 하우스 내부온도를 기존 대비 3도가량 끌어올려 저온성 작물의 재배 최저온도 유지가 가능해 동해를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익산지역 시설원예 하우스 13,000동 중 기후변화 대비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은 전체의 21% 수준인 2,700동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2023~20253년간 총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시설원예 하우스에 기후변화 대비시설을 설치한다.

올해는 하우스 100여 동에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차광이나 환풍시설, 안개 분무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시는 지역 생강 농가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시는 왕궁농협과 협력해 해당 지역 생강 재배 농가에 차광막과 지주, 유인끈 등 영농 자재를 지원해 폭염과 가뭄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돼 생강 수확이 1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효과가 검증되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기후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시범사업 지원과 재배기술 지도로 작물피해를 최소화하고 품질 높은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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