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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주거환경학과, 지역 취약 공간 개선사업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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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주거환경학과, 지역 취약 공간 개선사업 ‘호평’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3.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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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학생들이 지역사회 환원 프로젝트로 진행한 전주 영생경로당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쳐 큰 호평을 받고 있다.

27일 전북대에 따르면 주거환경학과(학과장 최병숙 교수)가 ‘지역사회 공간복지 실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주 영생경로당의 공간개선 사업을 추진했고, 학생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을 중심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이달 들어 최근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전북대 주거환경학과가 추진한 이번 프로젝트는 다나함 어소시에이트가 공사비 지원과 함께 전체 사업 관리·컨설팅에 참여했고, 전주시도 지역 자원 연계와 공사비를 후원했다. 라이온스클럽 역시 시공 인력 지원과 시공 관련 봉사 등에 적극 나섰다.

영생경로당은 1960년대 기둥식 목구조로 준공된 노후 건물로, 70대부터 90대까지 어르신들이 매우 취약한 환경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처음 경로당을 방문했던 전북대 장미선 교수(주거환경학과)는 방바닥에 물이 차고, 벽이 기울어지는 등 공간의 안전문제가 매우 심각했던 것으로 당시를 기억했다. 

노후된 경로당 공간 개선을 위해 주거환경학과는 외부 담장 철거와 미관 개선 작업, 외부 화장실 개선, 노인들을 위한 현관문 문턱제거, 유휴공간 누수개선 및 외부 보조 통로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사를 대대적으로 펼쳤다. 또한 어르신들의 활동 패턴을 고려한 평상 설치, 주방의 싱크대 확장 및 식탁 배치를 진행했고, 실내에 창호와 바닥 및 벽지 마감재를 교체해 더욱 쾌적한 공간분위기를 조성했다.

최근 공사를 마친 주거환경학과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기 위해 이날 영생경로당 입주식을 가졌다.

입주식에는 전북대 양오봉 총장과 우범기 전주시장, 유한경 다나함 어소시에이트 대표이사, 곽정관 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 대표로 황장현(주거환경학과 3학년) 학생이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한 장명훈 학생은 “매일 과제로 내가 하고 싶은 설계를 하다가 다른 사람을 위한 설계를 해보니 신경 쓸 부분이 더 많아 어려웠다”면서도 "그만큼 보람 있고, 좋아하실 할머니들을 생각하니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북대 최병숙 주거환경학과장은 “이 사업은 대학-지역 협력이 실질적 지역사회 기여로 이어지는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공간복지 구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는 데 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의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주거환경학과는 지난해에도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와 함께 3개 취약 가구의 주거공간을 개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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