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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잘 안나요”… 치매일까 건망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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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잘 안나요”… 치매일까 건망증일까?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4.03.2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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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븐리병원 최나리 원장
해븐리병원 최나리 원장

나이가 들면서 평소에 잘 알던 사람의 이름이나 물건의 명칭이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거나 휴대폰, 리모컨 같은 물건을 어디 두고 한참을 찾아 헤매는 건망증 증상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건망증이 생기면 이런 증상이 치매로 진행되고 있는 과정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치매와 건망증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인지기능의 영역에는 주의집중력, 기억력, 시공간기능, 언어기능, 판단력 및 실행력이 있다. 건망증은 주의 집중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기억저하를 말한다. 주로 사소한 일들을 잊게 되는데 힌트가 주어지면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경우다.

치매는 뇌의 질환으로 인지기능이 저하되어서 일상생활, 직장생활, 사회생활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치매에서 가장 먼저 발생하고 흔한 것이 기억력 장애이지만 초기에 기억력 장애가 없이 시공간기능의 저하나 언어장애, 판단력의 장애로 발생하기도 한다. 치매의 경우에는 힌트가 주어져도 기억을 되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어떤 사건 자체를 통째로 잊어버리기도 한다.

치매인지 건망증인지 구별하기 위해서는 신경과에서 혈액검사, 신경심리검사, 뇌영상검사 등이 필요하다. 또한 우울증, 불안증, 수면장애와 같은 심리적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성치매와의 감별도 필요하며 이러한 심리적 원인이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이 필요하다.

해븐리병원 최나리 원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해 기억 장애를 경험한다면 반드시 조기 검진을 받아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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