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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안전사고·쓰레기 없는’ 전북 축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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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안전사고·쓰레기 없는’ 전북 축제 연다
  • 한민호 기자
  • 승인 2024.03.26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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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無’ 축제통해 관광객 만족도 UP
도, 전문기관 컨설팅·사후 성과 보고
‘지역 특색 살린 축제’ 경쟁력 제고
민관협력, 합동·안전점검반 가동

전북특별자치도는 벚꽃 축제 등 봄철 주요 축제 개최를 앞두고 바가지·안전사고·쓰레기 '3無' 축제를 통해 전북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전북도는 장기적 관점에서 전문기관 사전 컨설팅과 사후 면밀한 성과 보고를 갖는 등 특색 있는 지역축제로 거듭나는데 공을 들이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오는  27일 정읍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28일 고창 벚꽃축제, 4월 12일 완주 모악산웰니스축제, 4월 19일 고창 보리밭축제, 4월 26일 김제 모락뮤직페스티벌 등 한달여 동안 지역에서 크고 작은 축제가 예정돼 있다.

도는 먹거리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점검·신고 시스템을 마련해 시군 지역축제의 건전한 상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논란을 빚은 축제 바가지요금은 어묵 한 접시 1만 원, 과자 한봉지 7만 원, 바비큐 한 접시 5만 원 등 축제 참가자는 물론 SNS 등을 통해 공분을 산 바 있다.

반면 전북지역 무주 산골영화제와 반딧불 축제가 삼겹살 1만 원, 식혜 1천 원 등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운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선례를 지향하며 올해도 도, 시군, 지역 민간단체 등 민관이 함께 바가지 요금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운영한다.

합동점검반은 축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바가지요금 근절 방안이 포함됐는지를 검토하고, 축제 기간에는 각 입점 업체들의 요금 인상 여부, 가격표시제 이행 및 원산지 표시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축제기간 동안 도와 시군, 소방, 경찰,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전점검반을 꾸려 민관이 함께하는 합동 안전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임시시설물 안정성, 전기·가스안전, 화재예방, 비상상황 대응체계 등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검토하고 행사 하루 전 현장 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며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하고, 이용객이 다회용기를 반납하면 세척 서비스 업체에서 수거·세척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도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따스한 봄을 맞아 전북도에서 특색있고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며 “전북자치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고 안전하고 깨끗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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