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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대파’ 논란···국힘·조국혁신당 파 가격 놓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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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대파’ 논란···국힘·조국혁신당 파 가격 놓고 공방
  • 이용 기자
  • 승인 2024.03.26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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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통령 대파 한 단이 875원이라고 믿어”
국힘, “조 대표 공직 있을 때 대파 한 단 7000원”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대파 875원’ 발언에 정치권이 때아닌 ‘대파 논란’에 휩싸였다.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조국 대표는 난데없이 ‘윤석열 정부가 대파 가격 때문에 망할 것’이라는 망언을 했다”라며 “집값 폭등 초래한 조 대표는 대파 가격 운운할 자격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문제가 된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고 믿고 그걸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 참 부끄럽고 창피하다”라며 “윤석열 정권이 좌파도 우파도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대변인은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대파 한 단 가격이 7000원이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가”라며 “문재인 정부는 선심성 퍼주기 정책을 남발해 물가 불안정을 초래했고 현재도 그 여파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대파, 사과 등 일부 농산물 가격 폭등은 지난해 4월 저온 현상, 10월 우박 피해 등 기상 이변으로 생긴 생산량 급감 때문”이라며 “ 대표가 민정수석으로 청와대에 근무하며 앞장서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은 얼마나 폭등했는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18일 윤 대통령은 서울의 한 대형 마트를 찾아 대파에 붙은 가격표를 보며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해당 대파는 권장 소비자가 4250원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도입한 도매상 납품 단가 지원 2000원과 해당 마트 할이 1000원, 정부 농산물 할인 쿠폰 지원 등을 적용해 875원으로 판매되고 있었으나, 각종 할인 혜택이 대통령 방문에 맞춰 이뤄진 점 등으로 비판받은 바 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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