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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공원형 아파트 ‘긴급차 출동 경로 안내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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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공원형 아파트 ‘긴급차 출동 경로 안내시스템’ 도입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4.03.26 0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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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총 72개소 대상 전자지도 구축
공간정보 반영…재난 골든타임 확보
‘전국 최초’ 국토정보공사와 업무 협업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오는 26일부터 도내 공원형 아파트를 대상으로 긴급차 전용 출동경로 안내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도내 공원형 아파트는 총 72개소로 전주 48개소, 군산 10개소, 익산 6개소, 남원 2개소, 완주 5개소, 부안 1개소다.

공원형 아파트는 지상 대부분이 녹지로 구성돼 있어 지상에 도로가 없고 지하 주차장을 통해서만 단지 내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지상층에 긴급차가 출동 가능한 내부 통행로가 존재하나 일반도로가 아니여서 내비게이션이 아파트 정문에서 출동 경로 안내가 종료돼 그간 실제 현장까지 소방차 출동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긴급차 전용 출동경로 안내시스템을 운영해 보다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공원형 아파트에 긴급차 출동경로 전자지도를 구축해 응급상황 시 소방차에게 아파트 동호수 출입구까지 길 안내를 하는 시스템이다.

그간 전국 18개 시·도 중 세종시에서만 자체 예산으로 아파트 단지 공간정보를 구축해 운영해 왔으며, 타 시·도에는 이 시스템이 전무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업무 협업을 통해 도내 공원형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긴급차 출동로, 아파트 동호수 출입구, 통행제한 시설물 등 공간정보를 반영한 긴급차 출동 전자지도를 제작, 이를 출동경로 안내시스템에 탑재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협업을 통한 업무로 예산을 절감하게 된 전국 최초의 사례인 셈이다.

이에 앞으로도 신축되는 모든 공원형 아파트 단지도 ‘출동로 전자지도’를 구축해 현장 도착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충국 119종합상황실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아파트 단지 내 소방차 출동 문제점을 개선해 재난 골든타임을 확보했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속·정확한 재난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더 고도화된 소방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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