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19:55 (토)
누벨백미술관, 전북 미술 거장전 '3인의 시간'
상태바
누벨백미술관, 전북 미술 거장전 '3인의 시간'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3.26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벨백미술관이 올해 첫 기획전으로 30여 년 동안 전북화단을 지켜온 선배 작가들이 새롭게 시도한 작품으로 '거장전-3인의 시간' 전시회를 열었다.

매년 지역 미술계 역사를 만들어 온 작가들에 대한 경의를 담아 전북 원로 중견작가 초대전을 마련하고 있는 누벨백미술관이 이번에 ‘3인의 시간’ 타이틀로 기획한 전시회는 오우석, 성태식, 홍승구 화백이 참여했다. 

3인의 작가는 켜켜이 쌓인 각자의 시간을 미적 작업을 거쳐 예술감각으로 완성시킨 신작들을 내놓았다. 

이들은 각자 장르는 다르지만, 오랜 시간 동안 순수하고 또렷한 주제의식으로 본인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3인이다. 전시를 통해 붓으로 나눈 작가들의 깊은 우정을 들여다 보는 것도 하나의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성태식, 음율, F30호, 젯소, Oil, 2024 (사진=누벨백미술관)
성태식, 음율, F30호, 젯소, Oil, 2024 (사진=누벨백미술관)

구상작업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추상문법으로 영역을 확장해온 성태식 화백은, 끊임없는 작업으로 ‘음율’ 등의 신작을 완성했다. 때론 홍대 대학원을 졸업한 딸과 밤늦도록 그림에 대한 이야기로 열정을 쏟으며, 미술 세계를 탐험한다.

오우석, 동네이야기,130x50cm, Oil on canvas, 2024 (사진=누벨백미술관)
오우석, 동네이야기,130x50cm, Oil on canvas, 2024 (사진=누벨백미술관)

장미그림을 변주해오며 시민들과 그림애호가들의 사랑을 한껏 받아온 오우석 화백은 내장산의 동트는 아침을 선명하고 원색의 색감으로 깊고 신선한 ‘산의 노래’를 제작해 또다른 회화세계를 구축했다. 아침에 출근하는 아내를 위해 주스를 만드는 오 화백은 이제 본인 건강도 돌보면서 오래도록 그의 찬란한 작품을 볼 수 있기를 매니아들은 희망한다.

홍승구, 침묵의 무게, 15F, 혼합재료, 2024 (사진=누벨백미술관)
홍승구, 침묵의 무게, 15F, 혼합재료, 2024 (사진=누벨백미술관)

수채화 작업을 해오던 홍승구 화백, 자신을 관통하는 시간으로부터 삶의 무게와 불완전함을 인지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우직한 소의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한편 지난 19일 시작한 전시는 다음달 13일까지 이어진다. 전시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일·월요일은 휴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