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0 총선에서 전주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3명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전주 3개 선거구가 단일 대오를 형성하도록 힘이 되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김윤덕(전주시 갑), 이성윤(전주시 을), 정동영(전주시 병) 등 전주시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3명은 20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주를 중심으로 10명의 전북 의원을 원팀으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북을 위한 대통령의 공약이 휴지 조각이 됐다”라면서 “전주의 3명의 후보가 단호하게 尹 정권과 싸워 전북 몫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중립을 어기고 전국을 돌며 수조 원의 약속을 남발하고 있다”라면서 “장기 집권할 기세”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전북은 윤 대통령에 보수 후보 중 최다인 14%를 줬다”라면서 “이 느슨함이 패배를 불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압도적인 지지로 합법적인 이 정권의 조기 종식과 응징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180석을 가져갔지만 도민들은 전북 홀대가 개선된 느낌이 없었는데 이번에 어떤 게 달라졌나’라는 질문에 “정치력이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북 국회의원이 10명인데 똘똘 뭉쳐서 뭔가 했는가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이 있다”라면서 “민주당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시인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21대에서 초선과 재선 위주로 정치력 아쉬움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3선 이상에 도전하는 후보가 많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과거 민주당 후보들보다는 발전되고 변화되고 다양한 곳에서 활동한 분들이 힘을 모으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또 “도민들 께서 보시기에는 아쉽겠지만 이전 민주당 후보와 비교해 지금의 진용이 변화가 있다”라면서 “이번 총선에서 이기고 민주당이 집권하는 게 전북 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