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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의대 증원 배분 되나…전북 전공의 일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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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의대 증원 배분 되나…전북 전공의 일부 복귀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3.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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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전북대를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전민일보DB)
지난 13일 전북대를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전민일보DB)

정부의 전국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배분 결과가 20일 공개된다. 이번에 증원된 정원의 배분은 정부의 공언대로라면 비수도권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예정대로라면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에 이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원 배정결과를 공개한다. 정원 배분은 비수도권 80%(1600명), 수도권 20%(400명)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수도권 의대 13곳이 1035명(33.8%), 비수도권 의대 27곳의 정원이 2023명(66.2%)이다. 도내에서는 거점국립대인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이 142명이다. 다른 지역 거점국립대보다 전북대 정원이 많은 이유는 서남대 의대가 폐교되면서 32명의 정원이 전북대 의과대학으로 옮겨왔기때문이다.

지난 4일까지 교육부에 제출된 도내 대학의 의대 증원 신청은 전북대 의대가 142명 현재 정원에 98명을 증원한 240명을 신청했고, 원광대 의대는 93명 현재 정원의 두 배인 186명으로 증원을 신청했다.

정부가 예정대로 증원대 의대 정원 배분을 발표한다면 의료계의 집단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미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의원회가 정부를 향해 현재의 파국을 막기 위해 의대 정원의 증원 배분을 발표하지 말고 대화에 나설 것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비대위는 정부가 발표를 강행하면 모든 대화가 물 건너 갈 것이며,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정부는 교육부가 나서서 전국 대학에 의대 교수 사직 관련 규정을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나서면서 대화보다는 의대 증원 배분 강행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전공의들도 정부가 '업무개시 명령'에 이어 '면허정지 처분'을 위한 사전통지서를 발송했음에도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수련의병원 전공의들이 복귀했다.

19일 현재 전북대병원 3명, 예수병원 16명이 의료현장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전북대병원 151명과 예수병원 41명, 원광대병원 80명의 전공의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52명의 인턴이 계약을 포기했으며, 예수병원 인턴 18명도 임용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대 의대 및 병원 교수들은 지난 18일 교수총회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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