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가고 햇살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절기 ‘춘분’, 봄이 찾아왔다.
이와 함께 따스한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상춘객이 주말만 되면 배낭 하나 메고 산으로 들로 떠나는 모습을 본다.
그러나 이러한 들뜬 기분에 취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다 보면 위험해질 수 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과 정규등산로를 선택하여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 하산하도록 철저히 계획해야 한다.
둘째, 날씨 및 등산코스에 알맞은 복장을 착용하고 겉옷을 준비하여 휴식이나 하산 시에 체온유지를 해야 한다.
셋째, 산에 오르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이며 충분한 음료를 준비하여 탈수와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넷째, 등산 시 음주 산행을 하지 않는다. 음주산행 시 각종 산악사고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음주 산행은 하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사고가 발생하거나 조난됐다면 바로 119에 신고하여 조치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자신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나 산악안내표지판을 보고 신고하면 큰 도움이 되나 스마트폰이 있다면 굳이 찾아 헤맬 필요는 없다.
봄철 산악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위 다섯 가지 안전 수칙과 함께 항상 안전을 스스로 생각하는 자세로 봄철 산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떠한가?
유평수 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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