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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안과 혼동 될 수 있는 백내장, 실명 위험 있어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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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안과 혼동 될 수 있는 백내장, 실명 위험 있어 주의해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4.03.18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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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서울안과 임태형 원장
클리어서울안과 임태형 원장

사람은 나이가 들면 눈 속 수정체의 탄력이 저하되면서 시야가 침침하고 흐릿하게 보이는 노안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돋보기 안경을 착용하여 시력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백내장이 비슷한 시기에 발생하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백내장은 눈 속 투명한 수정체가 하얗게 혼탁되는 질환으로, 돋보기안경을 착용해도 시력을 교정할 수 없고, 노안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차이점을 명확히 알고있는 것이 좋다.

백내장은 초기엔 원거리 시력이 저하되며 시야가 뿌옇게 보일 수 있다. 또한 어두운 곳 보다 밝은 곳에서 시력이 심하게 저하될 수 있고,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근시상태가 될 수 있는데, 노안으로 가까운 거리가 흐릿하게 보였지만 갑자기 잘 보인다면, 이는 시력이 자연 회복 된 것이 아닌, 백내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인식하며 치료 및 수술을 계획해야 한다.

백내장이 초기에 발견되면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억제시킨다. 하지만 약물치료 만으로 수정체가 다시 투명해지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경과를 지켜보며 수술 적정시기가 되었을 때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 인공수정체는 삽입하는 방식이다. 인공수정체의 종류에는 한 곳의 시력만 개선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 모든 거리의 시력을 개선하는 다초점인공수정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수술 후 안경착용이 필요할 수 있지만,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안경착용이 필요치 않고 노안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 노안도 함께 교정할 수 있다.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는, 사람마다 안구의 특징도 다르고 생활 방식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라이프 스타일, 직업, 연령, 취미생활 등 다양한 방면으로 고려한 뒤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클리어서울안과 임태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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