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수질개선 사업 만전
전북자치도는 12일 용담호 수질보전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녹조 발생 예방사업 등을 중점 실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수자원공사, 진안군과 함께 협약을 맺고 용담호를 자율 관리 체제로 관리하면서 1등급 수질을 유지하고 있으나, 폭우·폭염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지난해 8월 조류경보제를 발령했다.
이후 수질 관리체계의 종합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도는 진안군 중심의 주민 협의체를 용담호 유역으로 확대해 용담호 수질보전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각 기관별 역할을 분담해 수질개선을 위한 정책제시, 제도개선방안 마련, 재원 대책 검토, 민·관·학 공동 실천 사업 등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회 첫 번째 공동 실천 사업은 녹조 발생 예방을 위한 야적 퇴비 관리사업이다.
전북지방환경청과 진안·장수·무주군은 야적 퇴비 현황을 조사하고, 야적 퇴비 유출 방지 덮개 설치 및 보급, 축사 주변 하천 정화 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금강수계관리기금 1억 6000만원을 확보해 전북환경청 주관으로 용담댐 유역 수질관리종합대책을 10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도 강해원 환경녹지국장은 “기후변화 등에 대비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용담호 물 공급을 위해 민·관 거번넌스 구축 등 다양한 대책을 수립,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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