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올해는 병에 강하고 기름 많은 ‘강유’ 참깨 심어볼까
상태바
올해는 병에 강하고 기름 많은 ‘강유’ 참깨 심어볼까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4.03.12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역병, 시들음병에 모두 강해...수량성 많고 기름 함량도 높아 
- 3월 말까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광장’에 직접 신청
강유(시들음병비교)
강유(시들음병비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참깨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올해 역병과 시들음병에 강하고 기름 함량이 많은 ‘강유’를 심어볼 것을 추천했다. 
 
참깨는 재배기간 동안 역병, 시들음병, 잎마름병 등의 병해를 자주 입는다. 이러한 잦은 병 발생과 인력 부족 등으로 국내 참깨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최근 역병과 흰가루병에 강한 ‘건백’과 시들음병에 강한 ‘강안’, ‘금옥’이 개발됐지만, 안정적인 참깨 생산을 위해서는 역병과 시들음병에 모두 강한 품종개발이 필요했다.

‘강유’는 지금까지 개발된 국내 품종 중 가장 수확량이 많다. 10아르(a)당 수확량이 137kg으로 표준 품종 ‘건백’보다 13% 많다. 게다가 ‘건백’보다 시들음병과 잎마름병에 강하다. 역병균에는 ‘건백’과 같은 수준의 저항성이 있다. 
 
기름 함량이 53%, 단백질 함량이 28%로 높아 참기름과 깨소금 등으로 가공했을 때도 품질이 우수하다. 항산화와 인지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리그난(Lignan) 성분은 1g당 4.8mg으로 ‘건백’과 비슷하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연구팀은 새만금 간척지에서 재배할 수 있는 소득작물을 알아보기 위해 참깨를 시험 재배했다. 그 결과, ‘강유’ 수확량이 0.1% 염 처리구에서 10아르당 82kg으로 나타나 간척지에서의 재배 적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유’ 종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광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1차 신청 기간은 3월 31일까지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지웅 과장은 “참깨 신품종 ‘강유’는 병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아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국산 원료곡의 안정적인 생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명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