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는 최근 교양총서 제4권 '전북의 유교문화로 읽는 공존의 인문학'을 발간했다.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센터장 서정화)가 발간한 '전북의 유교문화로 읽는 공존의 인문학'은 전북 지역의 유교문화와 인문 자산을 발굴하여 일반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책으로 엮은 것이다.
책의 내용도 전근대 시대 호남 지역을 다스리던 통치 기구 전라감영, 출판물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완판본, 한옥으로 대표되는 전북의 살림집, 풍류와 휴식의 공간 호남의 누정, 양반의 생활을 지탱하던 조력자 노비 등을 담고 있다.
'전라감영과 전라감사'에서 전라감영의 설치·확대·직제를 다루면서 전라감사의 기능·역할·출신 등을 소개했다. '완판본의 발달과 문화적 배경'은 완판본의 개념과 종류, 완판의 발달 배경과 파급 효과를 다뤘고, '전라북도 살림집의 유교문화'는 생활 공간의 핵심인 ‘집’에 깃들어 있는 유교문화를 탐색했다.
또한 '호남의 누정, 사람과 자연이 만나다'는 호남의 5대 누정과 호남의 삼한(三寒)으로 유명한 광한루, 한벽당, 한풍루, 피향정의 설립 배경과 문화적 전통을 고찰하고 있으며, '양반가에서의 노비 역할'은 우반동 부안김씨가의 노비들이 맡아서 하던 집안일, 경향의 사족들과의 교류를 돕던 일 등의 구체적 사례를 제시했다.
한편 지난 2018년 5월 출범한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는 전북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인문학 강좌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교양총서를 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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