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 위치’소방력 도착 지연 우려
안전수칙 홍보·소방안전 교육 실시
안전수칙 홍보·소방안전 교육 실시
봄철을 맞아 캠핑장을 찾는 시민들이 늘면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캠핑장 등 대부분 시설이 외각에 위치해 있어 자칫 사고 발생 시 소방력 도착이 지연될 수 있다.
실제 지난 1월 1일 군산 새만금 방조제 주차장 텐트에서 50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텐트 안에서 휴대용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던 중 휴대용 보일러와 가스통을 연결하는 호스가 빠지면서 가스가 새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했다.
앞서 지난 2022년 부안에서는 휴대용 버너에 가까이 둔 부탄가스 용기가 폭발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전주덕진소방서는 이용객의 자율 화재대응능력 강화가 필요함에 따라 안전 수칙 홍보와 함께 캠핑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관내 캠핑장에 방문해 각 시설별 소화기 비치, 화재감지기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손전등 비치, 비상시 출입구 식별 및 탈출이 용이하도록 조치한다.
또한 방염 천막 사용을 지도하고 관리자 및 이용객에게 소방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세부적으로는 △텐트 내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텐트 내 난방기구 사용 자제 △화기 사용시 텐트 밖에서, 일정거리 유지 △불멍 시 주변에 물 뿌리고 잔불 정리 △텐트 줄을 야광 줄 또는 끝막이로 고정 △텐트 설치 및 해체시 주의 △추락,낙상 방지 표지 확인 △안전장갑 착용 등이다.
임하연 전주덕진소방서 예방안전팀장은 “따뜻한 봄철이 오면 캠핑장 안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즐겁고 안전한 캠핑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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