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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맞춤형 학습 지원' 본격화, 새 학기 학력진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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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맞춤형 학습 지원' 본격화, 새 학기 학력진단 시작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3.11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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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중1 책임교육학년 지정
기초·기본 학력 신장 우선 지원

 

전북지역 학생들의 기초·기본 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맞춤형 학습 지원'이 본격화 된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성취 수준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업성취 수준의 진단과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새 학기부터는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 진단을 위해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 평가는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등을 이용해 개별학생의 성취 특성을 진단하는 평가로, 교과 학업성취 수준뿐만 아니라 사회·정서적 부분도 다루고 있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읽기, 쓰기, 셈하기를 기반으로 교과학습이 시작되는 단계인 초등학교 3학년과 초등교육의 기초 위에 중등교육이 시작되는 단계인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해, 자율평가에 모든 학생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학력진단 후에는 기초학력보장 3단계 안전망, 교과보충 프로그램, 학습지원튜터, 학력향상 도전학교 운영 등을 통해 학생 성취수준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진행되도록 하고 있다. 모든 학력신장 지원 프로그램은 책임교육학년제와 연계해 초등 3학년과 중 1학년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학력향상 도전학교’는 △학습동기 부여 △학습역량 함양 △교과학습 지원 △학습관리 지원 등 5개 도전과제를 중심으로 학생의 평가 결과를 분석하여 학교별 현장 적합한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전학교에서는 3월 보급한 학생 학습지원 앱 ‘올라’를 통해 소속 학생들의 학습데이터를 제공받아 학습멘토, 학습코칭와 연계한 일대 일 멘토링 등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최적화하고 학생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에 결정적 시기인 초등 3학년과 중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고, 기초학력은 물론 기본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집중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새 학기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학생별 맞춤형 학습지원이 촘촘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의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와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기초학력진단평가와 향상도 검사까지 1년에 최대 9번까지 시험을 봐야 한다"며 "결국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좌절감을 안겨주고, 사교육만 조장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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