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정치적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정운천(전주을)의원은 여야 협치를 통한 전북 현안해결과 지역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성윤·진보당 강성희 예비후보를 겨냥해 "이번 총선은 싸움꾼과 일 잘하는 일꾼의 대결이다"고 강조했다.

11일 국민의힘 전주시을 정운천 예비후보는 전북도의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10명의 국회의원 중 1명이라도 (여당) 정운천을 당선시켜주셔야 한다"며 "전북을 대표하는 여당 3선 국회의원으로 대통령과 총리 등과 담판을 통해 전북의 현안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여야 협치를 통해 특별자치도 출범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의 성과를 만들었다"며 "지역 이해도가 떨어지는 이성윤 검사가 갑자기 전주로 와서 싸움판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성윤 후보가 (당선)된다면 도지사와 전북 공무원들이 서울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지, 여야 협치는 물건너 간다"면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도 마찬가지로 이들 후보에게 전북발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직격했다. 

정 후보는 "저는 10년간 오로지 국회제도 속에서 일만 해왔다"며 "이성윤과 강성희 등 이런 분들은 특자도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것이며, 지금은 낙후된 전북을 어떻게 살려 낼 것인가를 협치를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주을 총선은 지역 유권자들의 삶과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방점을 두고 일 잘하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며 "여당 후보 한명도 없고, 싸움만 한다면 전북의 협치가 가능하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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