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전북대병원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조규홍 장관은 "수고해주시는 의료진분들에게 감사드리고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면서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는데 현장에서 잘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러 왔다"고 밝혔다.

이어 취재진이 향후 정부의 대응 방침에 대해 묻자 "법 절차에 따라 전공의들의 면허 정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33개 의과대학 협의회가 정부를 상대로 의대 증원 취소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소장 내용을 보지 못했는데 보고 잘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장관은 전북대병원 응급센터 등 병원 곳곳을 시찰하며 1시간 가량 머물렀다.

조 장관은 병원을 나서며 "이날 유희철 병원장님께서 감염관리센터 운영에 대한 지원을 말씀하셨다"면서 "진료부원장님은 간호 지원 인력의 업무를 명확히 하는 지침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부원장님은 군의관, 공보의에 빠른 지원을 요청하셨다"며 "이에 복지부의 추후 계획을 말씀드렸다"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진료, 필수 의료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 대책을 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서면 점검을 통해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1만2225명의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6일 오전11시 기준 계약 포기 및 근무지 이탈자는 총 1만1219명(91.8%)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일부터 현장점검을 통해 미복귀한 것으로 확인된 근무 이탈자에게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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