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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화재 발생 최다…주요인은 ‘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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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화재 발생 최다…주요인은 ‘부주의’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4.03.07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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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근 5년간 3413건 ‘32%’
전북소방, 18개 예방대책 추진
취약시설 안전관리 등 선제 대응
지역별 맞춤형 특수시책 시행

 

1년 중 봄철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봄철 화재발생 건수는 3413건으로 전체의 3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계절 중 봄철 화재 건수는 물론 재산 피해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봄철 재산피해는 302억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겨울 288억여원, 여름 282억여원, 가을 228억여원 순이었다.

봄철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113명으로 사망 24명, 8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가 2170건(63.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541건(15.9%), 기계 293건(8.6%)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에서는 쓰레기 소각이 605건으로 가장 많았다.

봄철 화재의 장소는 야외·도로 1011건, 주거시설 690건,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 431건 순이었다. 특히 야외·도로의 경우 봄철이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전북소방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대형화재 예방으로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두고 9개 중점과제, 18개 추진대책을 추진한다.

크게 취약시설 안전확보와 안전환경 조성, 특수시책 등으로 나뉜다.

취약시설 안전확보 전략을 통해 △건설현장 화재안전 강화 △축제 및 행사장 안전관리 △화재취약대상 선제적예방관리 △주거시설 안전 확보 △농산어촌 화재예방대책 등이다.

또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취약시설 화재안전조사와 함께 화재예방 홍보·교육, 화재 대비·대응 태세 확립 등 중점 과제를 두고 화재 예방에 나선다.

각 시·군별 특성에 맞는 지역맞춤형 특수시책을 소방서별로 추진해 더욱 안전한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드는데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농산어촌 들불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소방관서 원거리 농촌마을에는 ‘마을담당제’를 배치한다.

마을 담당제는 읍면 단위 2개조씩 편성해 운영하며, 야외 소각(논·밭두렁 태우기 등) 시 안전수칙 준수 당부, 산림인접지역 소각행위 즉시 계도 조치 및 들불화재예방 순찰을 실시한다.

또한 유튜브와 라디오 등을 통해 고향집 부모님께 ‘화재안전 당부 전화하기’캠페인을 병행한다.

이종옥 예방안전과장은 “봄철은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형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화재발생 원인 중 부주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도민 모두가 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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