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 전북특별자치도야구소프트볼협회
도내 클럽 야구 동호인들의 축제마당인 제1회 전민일보배 야구대회가 6일 순창 팔덕야구장에서 개막했다.
본보가 주최하고 전북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성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중학부(클럽) 5개 팀과 생활체육(성인) 16개 팀이 출전했다.
참가팀들은 대회 개막에 앞서 지난달 29일 참가 팀 관계자들이 전북특별자치도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실에 모여 추첨을 통해 대진표를 완성했다. 경기는 대진표에 따라 승승식(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먼저 중학부 클럽(BC·Baseball Club) 팀들이 개막 당일부터 8일까지 서로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회 개막 첫 경기는 군산BC와 이평BC가 맞붙어, 강호 군산BC가 15대 1로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군산BC는 에이스BC와 7일 4강전을 갖게 되며, 같은 날 대결하는 전라BC와 전주SBC 경기의 승자와 결승을 펼치게 된다. 특히 군산BC와 전라BC는 지난해 군산에서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 선발전 결승경기에서 맞붙었던 우승 후보들이다.
생활체육(성인) 팀들의 경우에는 선수들이 대부분 직장인이기때문에 9일부터 17일까지 주말경기를 통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참가 팀은 블랙이글스, 부안타이거즈, 순창군청, 유니온시티, 캡틴, 순창강천, 짱돌, 고창고인돌, 세아베스틸, 블루스톰스, 위풍당당, 무주애플린, 벼고을김제, 전주레이더스, 다이아몬드, 곤조 등 모두 16개 팀이다.
대진표에 따라 9일 경기에서는 △오전 9시 세아베스틸 vs 블루스톰스 △오전 11시 순창군청 vs 유니온 시티 △오후 1시 위풍당당 vs 무주애플린 △오후 3시 벼고을김제 vs 전주레이더스의 대결이 펼쳐진다. 다음날인 10일 경기에서는 △오전 9시 짱돌 vs 고창고인돌 △오전 11시 블랙이글스 vs 부안타이거즈 △오후 1시 다이아몬드 vs 곤조 △오후 3시 캡틴 vs 순창강천 등의 혈투가 예정되어 있다. 이 경기의 승자들은 16일에 8강전을 갖고, 17일에는 준결승과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 짓는다.
전북야구소프트볼협회 김성희 회장은 "생활체육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전민일보배 야구대회의 첫 출발이 앞으로 명문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면서 "참가 선수들 모두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본보 문봉호 사장도 "전북 야구 동호인들의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면서 "대회 마지막날까지 다치는 선수가 한 명도 없이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