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 정신·넋 기려
시민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에 뛰어든 故성공일 소방교의 순직 1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을 찾아 故 성공일 소방교 순직 1주기와 도내 순직 소방공무원을 위한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소방본부장, 소방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에서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위훈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고인에 대한 묵념과 추모사 낭독, 분향 및 헌화가 이어졌다.
주낙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마지막까지 소방관의 소임을 다하다 별이 된 선후배, 동료들의 희생과 헌신은 잊지 않고 기억되야 한다”며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사명감이 더욱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올해 하반기 임실에 위치한 119안전체험관 부지 내 주민 친화적 추모 공간과 조형물 등을 조성, 도내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지속적인 예우를 다할 계획이다.
한편 故성공일 소방교는 지난해 3월 김제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인명을 수색하던 중 순직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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