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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끊이지 않는 ‘사천’ 논란에 비명 끌어안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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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끊이지 않는 ‘사천’ 논란에 비명 끌어안기 나서
  • 이용 기자
  • 승인 2024.03.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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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수행비서 단수공천 논란···고민정·조국 끌어안기 나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보좌했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단수공천 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논란 중에 이 대표는 ‘비명 끌어안기’ 행보로 갈등 봉합에 나섰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지역구의 현직인 서동용 의원을 공천 배제하고 ‘여성 전략 특구’로 지정해 전략공천 했다. 이 지역구에 전략공천된 후보는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으로 권 후보는 지난 2022년 대선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 캠프에서 대통령 후보 직속 기구인 배우자실 부실장으로 김 여사의 일정과 수행을 담당했다.

공천 배제된 서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믿고 맡겨주시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경선의 기회조차 박탈하면서 무리한 전략공천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라며 “국회의원 서동용의 어떤 부분이 지역에서 경선조차 할 수 없는 컷오프 사유가 되나”라고 반발하는 등 ‘사천’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공천에 대해 “매번 정말 입이 쫙 벌어지는 공천이 나오고 있지 않나”라며 “어차피 다 들켰으니까 ‘사천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당내 계파 갈등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공천 배제에 대한 수용의사를 밝히자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현재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힘을 합쳐 주시면 더욱 고맙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 불참을 선언한 친문계 고민정 최고위원의 복귀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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