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휴식 공간…복지·안전제공
현대차 그룹, 특수제작 차량 기증
현대차 그룹, 특수제작 차량 기증
전북에도 소방대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회복지원차가 배치됐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대형화재 등 장시간 현장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회복지원차를 전북119특수대응단에 배치했다고 3일 밝혔다.
대형 화재의 경우 진압 시간이 최소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걸리면서 현장에는 소방대원들이 번갈아가며 쉴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다.
하지만 전북특별자치도에는 소방대원들을 위한 회복차가 없어 제대로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은 유니버스 노블EX 모델 차량을 제작·개조해 현장활동을 하는 대원들의 휴식을 보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차량을 기부하면서 소방대원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차량 내부는 개인 좌석공간·침실형 휴식공간·취식이 가능한 조리공간으로 구비돼 있으며 전신안마기·공기청정기 등이 설치돼 있다.
대응 1단계 이상의 대형재난이나 장시간 활동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탈진·탈수 등 현장대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호조치를 하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소방대원들의 복지와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덕규 전북119특수대응단장은 “회복지원차를 적극 활용해 현장대원들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최소화해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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