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올해 6억 3000만원을 투입,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1051대를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는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가스보일러(LNG)로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을 적게 배출해 열효율이 높아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대기오염물질을 기존 보일러 대비 약 87% 저감하고, 난방비는 최대 44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도는 2019년부터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만 421대를 포함해 총 3만 3374대가 보급됐다. 이를 통해 질소산화물 92t과 온실가스 1만 7888t이 감축됐다.

올해 지원 대상에서 일반가정은 제외됐으나, 기존 저소득층을 포함해 70% 이하인 다자녀 가구(2명 이상, 만 18세 이하), 사회복지시설(아동, 노인, 장애인 복지시설 등)로 대상이 확대됐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1대당 최대 60만 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의 경우 일부 보일러 제조·판매사(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 알토엔대우)의 특정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제조·판매사에서 교체 비용을 추가로 지원받아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도 강해원 환경녹지국장은 “고물가 시대에 난방비 절약하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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