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9일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접수를 앞두고 관련 인프라 구축과 바이오 기관 및 기업 등과 함께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26일 전북자치도는 전주시와 익산시, 정읍시 등 3개 지자체와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각 지역별 강점을 살려 연계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바이오 산업 육성에 보조를 맞춰 산업의 집적화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이학수 정읍시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윤여봉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장,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바이오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계획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소재,장비 인프라 공유 및 협력 △바이오산업 국책사업 및 공동 R&D 사업 추진 및 재정지원 △지역 특화 기업 육성 및 상호 지원 등 △바이오 특화단지 활성화 공동사업 발굴 및 연계협력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바이오 산업 육성에 뜻을 함께하는 기관 기업들의 연대 강화는 물론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뿐 아니라 인재양성, 관련사업 발굴, 지원사업 추진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날 전주시 등과 협약과 별개로 바이오 특화단지와 연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 등 9개 기관과 글로벌 협력 방안 모색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주)하림을 비롯해 8개 기관과 공동 발전 협약을 맺었다. 

글로벌 역량 강화 협약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를 비롯해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남원시 바이오산업연구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바이오 특화단지 활성화 공동사업 발굴 및 연계협력 추진 △전북자치도-KIST유럽연구소 소재 대학연계 방안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전북자치도-KIST유럽 연구소 바이오 분야 선진기술 교류 방안 △연구개발분야 국제 가이드라인 등재 지적재산권(IP) 확보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미래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연구 개발 협력 강화는 물론 향후 스타트업 기업들의 유럽 진출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또 익산시, (주)하림, 한국식품연구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등 8개 기관, 기업이 참여한 협약에서는 협력사업 추진 및 지원과 바이오 분야 동향, 관련 정책 등에 관한 정보 교환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추진했다.

김관영 지사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선정을 위해서 3개 시에 구축된 바이오자원을 기반으로 산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해 바이오 특화단지와 산업 육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바이오 분야 기업 유치 및 공동 R&D 지원 등 긴밀하게 협력해 전북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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