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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지역 경제 ’꽁꽁‘ 생산·수출 모두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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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지역 경제 ’꽁꽁‘ 생산·수출 모두 크게 감소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4.02.26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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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광공업 생산 -5.7% 4분기는 -10.1% 감소...생산도 감소
- 수출 -14%, 4분기 19.3% 감소...수입도 19.4% 감소에 물가만 3.2% 상승
- 전북 인구 순유출은 여전...20~30대 중심으로 4457명 떠나

지난해 4분기 전북 경제지표는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인구 순유출은 전북의 과제로 떠올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호남권 지역경제동향’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북 광공업생산지수는 102.6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0.1% 감소했다. 

섬유제품(27.3%), 석유정제(103.8%), 비금속광물(1.9%)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19.9%), 기타 기계·장비(-24.6%), 1차 금속(-25.4%)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지난 한해 전북지역 총 광공업 생산은  5.7% 감소했다.

전북지역 서비스업생산 지수도 114.0으로 교육 등에서 늘었으나, 금융·보험 등에서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0.1%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도 101.0으로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등에서 늘었으나, 전문소매점 등에서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4분기 전북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 1317억 원으로 건축공사와 토목공사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2.1% 증가했다.

수출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4분기 전북지역 수출액은 15.0억달러로 전년동분기대비 19.3% 감소했다. 

기타 음식료 소비재(5.6%), 금(141.8%), 기타 금속제품(36.8%) 등에서 증가했으나. 철강 봉 및 형강(-89.9%), 기타 일반기계류(-27.8%), 비철금속(-32.9%)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지난 한해 동안에도 기타 유기 및 무기 화합물 등의 수출이 줄어 전년대비 14.0% 감소했다.

수입도 줄었다. 전북지역 4분기 수입액은 12.2억달러로 전년동분기대비 19.4% 감소했다.

반면 물가는 크게 올랐다. 4분기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로 교통을 제외한 모든 물가가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3.2% 상승했다. 특히 소비자 상품물가지수는 석유류, 화장품을 제외한 모든 물가가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4.0% 상승하며 서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했다.

4분기 전북 고용률은 63.5%로 전년동분기대비 1.7%p 상승했고, 취업자 수는 98만5600명으로 전년동분기대비 2만42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2.5%로 전년 동기간 대비 0.1% 하락했고, 실업자도 900명 감소했다.

청년층의 지역이탈도 여전했다. 4분기에만 20대(-1290명)등 청년층을 중심으로 747명이 순유출되면서 지난 한해 총 4457명이 전북을 떠났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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