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추천관리위원장회가 16개 지역구에 대한 5차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경선 지역 4개와 단수공천 지역 12개가 포함됐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22일 이같이 발표하고 5개 지역구를 전략공천지역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단수공천된 주요 인사로는 장경태 최고위원(서울 동대문구 을),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서울 동대문구 갑) 등이 포함됐다.

서울 도봉구 을, 인천 동구·미추홀구 갑 등 선거구는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이번 발표에 전북지역 선거구는 언급되지 않았다.

앞서 임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현직 의원이 원천 배제됐다며 이재명 대표와 안규백 위원장의 2선 후퇴를 주장한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구 을)과 이낙연계로 분류됐던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시 을) 등은 컷오프되면서 해당 지역구는 이번에 추가된 5개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일 민주당 여론조사에 대해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이 대표와 안 위원장에게 공천 작업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더 이상 공천에 능력도 신뢰도 없으니 2선으로 물러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날 발표 직후 일부 기자들이 “평가 근거를 공개하는 게 아니었냐”는 등 질문을 던졌지만 대답하지 않고 퇴장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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