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연수, IB 운영 학교 교류 등 교육청 간 공동대응 체계 강화
무조건 암식식 교육에서 벗어나 탐구학습을 지향하는 IB 프로그램의 본격 도입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다른 시도교육청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전북교육청을 비롯해 올해 국제 바칼로레아 본부(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와 협력각서(MOC) 체결을 준비하고 있는 시도교육청은 22일 세종에서 ‘IB 도입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시도교육청 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전북·서울·인천·충남 등 4개 시도교육청과 이미 IB 프로그램 도입을 완료한 대구·제주·경기·전남교육청을 대표한 대구교육청이 참여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IB 프로그램 도입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IBO와의 협약 및 협력에 관한 사항 △IB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원 연수 △IB 프로그램 운영학교 간 교류 지원 △IB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시도 재정 분담 △ IB 프로그램 도입·운영을 원하는 다른 교육청의 참여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IB 도입·운영 시도교육청 간 실무협의체 구축, 교원 연수 지원, 공동사업비 분담 등의 협력 체계가 구축되면서 교육공동체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협약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2022년 하반기부터 도입을 검토해 지난해 5월 IBO와 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하반기부터는 전북·서울·인천·충남교육청이 함께 IB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 개개인의 사고력을 키우는 탐구 중심수업과 공정하고 객관성을 갖춘 논·서술형 평가로 학생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평가에 충실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