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전북특자도 규모화 된 '내부 광역화' 서둘러야
상태바
전북특자도 규모화 된 '내부 광역화' 서둘러야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4.02.15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차 전북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로 확정
시도간 초광역화 대응 전북형 광역화 논의 필요
총선이후 새만금 메가시티, 전주완주 통합 등
본격적인 논의로 타 시도와 초광역발전 모색해야

 

전북특자도 초광역권 발전 구상도('23~'27)
전북특자도 초광역권 발전 구상도('23~'27)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전북내부의 몸집을 키울 수 있는 ‘전북 광역화 방안’의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비수도권 시·도간 메가시티 등 초광역 경제공동체연합 논의가 본격화되면 광역시 없는 전북은 초광역화 전략 수립에 불리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5일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방시대 및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6일 전북특별자치도 지방시대위원회를 개최해 확정했으며, 특별자치 실현과 생명경제 글로벌 중심지 도약을 목표로 한다.

시행계획은 2023∼2027년까지 지방시대 및 초광역권발전 종합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지난 달 31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이정현 부위원장의 참석 하에 '지방시대, 전북특별자치도민 의견을 듣다' 의견청취 행사를 개최해 전문가, 도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지방시대 시행계획은 중앙부처 재정지원 사업, 도 중점사업, 대통령 지역공약(전북) 등이 포함됐다. 또한 특별자치도 특례발굴,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등 총 200여개의 과제로 구성됐다.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은 생명산업벨트, 전환산업벨트, 동서협력벨트의 구상을 강화하기 위한 10개의 과제로 구성됐다. 동서협력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는 국비 1467억원을 투입해 조성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가 수립한 ‘초광역권 발전 구상’은 ▲동서협력벨트(새만금-전주-대구) ▲전환산업 협력벨트(광주-전북-경북) ▲생명산업 협력벨트(전남-전북-강원) 등 크게 3개 축으로 모색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중추도권과 새만금권, 서남권, 동북권, 동남권 등 5대 거점으로 3대축과 4대 벨트와 연계 개발이 추진된다. 오는 2027년까지 수립된 지방시대 및 초광역권발전 종합계획과 시행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북 내부의 광역화도 조속한 추진이 요구된다.

군산과 김제, 부안 등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과 전주완주 통합 등의 광역화 방안에 대해 총선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22대 총선에 나선 일부 출마자들은 새만금과 군산, 익산을 잇는 전북형 메가시티 구축의 필요성도 제시하고 있다.

현재 군산과 김제는 새만금 신항만 등 관할권을 놓고 다툼 중이고, 완주군의회는 전주완주 통합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전북특자도 출범에 따른 독자권역 강화와 초광역화발전방안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내에서도 전북 광역화 방안의 요구가 커질 전망이다.

민선식 정책기획관은 "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초광역발전계획이 앞으로 산업 이외의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전북의 몸집을 키우는 광역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