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민주당 김의겸‧채이배 후보 단일화…신영대 '뜨내기들의 야합'
상태바
민주당 김의겸‧채이배 후보 단일화…신영대 '뜨내기들의 야합'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4.02.14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이배 전 의원, 김의겸 후보와 단일화 선언
군산 민주당 경선, 신영대와 김의겸 양자구도
신영대 후보 '비열한 정치적 선택' 비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예비후보와 채이배 전 의원이 단일화에 합의했다. 민주당 경선은 현역인 신영대 예비후보와 김의겸 예비후보간의 양자구도로 자연스럽게 압축됐다. 신영대 예비후보는 ‘뜨내기들의 야합’이라며 단일화를 비판했다. 

14일 채이배 전 의원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의겸 예비후보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교체를 향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김의겸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 전 의원은 "단일화가 군산 정치변화의 가장 큰 걸음이 되도록 할 것이고, '덧셈의 정치'로 군산의 경제문화를 두 배로 키우겠다"면서 "비록 끝까지 뛰지 못하지만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마음, 김의겸 후보에게 보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채 전 의원이 단일화를 결심하는데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당초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점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채 전 의원은 "최근 지지율을 놓고 깊은 고민을 했고, 이 과정에서 김의겸 후보와 자연스럽게 단일화 논의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의겸 예비후보는 "채 후보가 군산의 정치교체를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주신 것에 감사를 드리고, 그 뜻을 이어 받아 군산에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채 후보가 내세운 RE100중심의 군산 산업구조 개편 등 주요 공약과 그의 경륜이 계속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선거캠프 상임 선대위원장을 제안했고, 채 전 의원은 즉석에서 수락했다. 현역인 신영대 후보에 비해 군산지역 권리당원 등 조직력이 열세인 김의겸 후보에게 채 전 의원의 합류가 지역내 표심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김 후보는 "군산의 권리당원은 선진적이고 정치의식이 각성된 분들로 사소한 인간관계와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다"며 "채 후보와 단일화는 지지율 합산을 넘어서 폭발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의겸·채이배의 단일화와 관련, 신영대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뜨내기들의 야합은 군산 시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뒤쳐진 후보들이 불안함에 휩싸여 비열한 선택을 했다”고 힐난했다. 

이어 “단일화는 둘의 공통된 가치와 비전이 필요한데, 두 후보는 가치와 비전 없이 선거를 위해 군산을 고향이라고 이용하고 주장하는 ‘뜨내기’라는 공통점만 있다”면서 “군산시민과 단일화를 했다는 마음으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