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6.55점), 지역생활(6.40점) 등 개선
자살충동을 느낀 비율은 4.2%로 1.5%p 감소
장애(23%), 고독(19.4%) 등 자살충동 높아
전북특별자치도민들의 삶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걱정은 줄어들었으며, 10년 후에도 전북에 거주할 의사도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전북자치도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4월 11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2023 전북 사회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1만3515개 표본 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2만1323명)을 대상으로 ▴교육 ▴보건·의료 ▴주거·고통 ▴환경 ▴여가·문화 ▴안전 ▴도 특성항목 등 7개 부문에 대해 진행됐다.
우선 삶의 만족도는 자신의 삶(6.55점), 지역생활(6.40점), 어제 행복(6.53점), 어제 걱정(4.10점)등으로 조사돼 지난 2021년 대비 자신의 모두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만족도는 교육 환경(34.0%), 보육 환경(50.8%), 교육기회 충분성(30.5%)으로 2021년 대비 교육 환경(6.4%p), 보육 환경(13.4%p), 교육기회 충분성(6.1%p)이 모두 증가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도민은 67.9%로 2021년 대비 0.4%p 증가했고, 향후 하고 싶은 운동은 수영(19.5%), 골프(14.1%), 걷기(14.0%), 요가(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63.0%로 2021년 대비 3.2%p 증가한 가운데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로 진료/입원 대기시간이 길다(30.7%), 치료 결과가 미흡(16.2%), 불친절(14.4%) 순이었다.
10년 후 전북 거주 의사있는 도민은 77.9%, 현재 시군 거주 의사있는 도민은 77.0%로 지난 2021년 대비 각각 2.3%p, 3.7%p 증가했다.
통학·통근 시간은 교통수단은 24.0분, 도보는 12.1분이고, 통학·통근 시간 단축을 위해 상습 정체구간 해소(44.9%), 대중교통의 효율적 운영(21.1%), 출퇴근 시차제(18.9%) 등이 지적됐다.
이번 조사에서 야간 보행 중 두려움을 느낀 경험은 25.6%로 조사됐고, 두려움의 주요 원인은 인적이 드물어서(61.9%), 가로등이 없어서(34.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충동을 느낀 비율은 4.2%로 지난 2021년 대비 1.5%p 감소했으나, 신체.정신적질환.장애(23%), 외로움과 고독(19.4%) 등의 이유로 자살 충동을 느낀 비율이 늘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 사회조사 참여로 도정 발전에 힘이 되어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리며, 도민들이 체감하는 효과 높은 정책을 개발하여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