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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지역민심 체감했다면 변화·혁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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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지역민심 체감했다면 변화·혁신 나서야
  • 전민일보
  • 승인 2024.02.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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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 명절 연휴기간 정치권은 민심탐방에 나섰고, 정치신인들도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고자 이른 아침부터 전통시장 등 곳곳을 누볐다.

정치권 등 입후보자들이 느낀 민심의 반응은 싸늘함 그 자체였을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 유권자들이 느끼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실망을 넘어 분노감으로 가득하다.

특히 전북은 새만금 예산 무더기 삭감 등 전북 정치권의 무기력한 모습에 지역민들의 반감이 더욱 커졌다. 3고 현상 속에서 체감경기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때 보다 더 하다는 것이 서민들과 자영업계의 반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생과 경제는 뒷전이고 그들만의 정치적 리그에 함몰된 모습에 유권자들이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민생은 뒷전이고 출구 없는 정쟁이나 벌이는 여·야 정치권과 윤석열 정부의 불안한 국정 운영은 이번 총선에서 어떤 형태로든 투영될 것이다.

정권심판의 여론을 떠나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의 민심도 심상치 않다. 현역 물갈이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민들은 날로 팍팍해진 삶의 고단함을 호소하며 민생과 경제를 살려달라고 아우성이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정과 별개로 전북은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점에서 현역의원의 교체지수가 높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실망한 지역의 민심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지만, 현역에 대해서는 회초리를 들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번 총선에서 정치권은 확실하게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의 회초리가 정치권에 던지는 메시지를 말이다. 민생을 우선적으로 챙겨야 한다. 서민들의 삶은 날로 팍팍해짐을 넘어서 임계점을 이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로 지난 1월 18일 출범했지만, 전북도민들은 특자도민으로써 무엇이 달라질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그리 높지 않다. 명칭하나 바꿔서 획기적인 변화가 올 수 있다면 진즉에 바꿨을 것이다.

정치권이 전북특자도민에게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력이 높은 추진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번 전북지역 총선에서 특이할 점은 올드보이의 재등장이다. 세대교체론에 정치일선에서 물러났던 정동영, 유성엽, 이춘석 등의 과거 전북 정치의 주역들이 다시 출마했다.

현역 정치권에 대한 지역 유권자의 반감이 컸기에 이들이 다시 등장할 무대가 마련될 것이다. 낙후된 지역발전의 적임자이자, 참일꾼의 모습으로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모습과 책임 있는 자세로 정치에 임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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