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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 전주지법원장 취임…“재판 지연 해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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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 전주지법원장 취임…“재판 지연 해소” 강조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4.02.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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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용어 사용·판결문 공개
재판 독립·투명성 제고 최선

 

정재규 제53대 전주지법원장(59·22기)이 5일 취임한 가운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정 신임 법원장은 이날 오전 전주지법 11층 중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판 지연 해소를 통한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법원장은 "전주지법에서만 판사생활을 28년을 했다. 다른 판사들에 비해서 지원장이나 수석부장이나 사법행정 보직 등을 맡은 경험이 있다"면서 "이 같은 근무 경험을 토대로 법원장의 인사명령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법원 구성원들을 잘 이끌어 그 취지를 이끌어가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법행정이라는 것은 결국 그 조직 구성원들이 일을 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사회가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국민들도 법원과 재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아마 주요 사건이나 정치 관련 사건들이 법원으로 넘어와서가 아닌가 싶다"며 "헌법과 법률에 의해 재판을 하기 때문에 법률 용어들이 국민들이 보시기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주지법은 국민들이 보다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개인정보의 중요성 등 조화를 이뤄 판결문 공개해 법원이 하는 일들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지적이 일고 있는 국민참여재판·영상재판·전자소송 등의 실시율 저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 법원장은 "재판의 기반이자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국민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잘 활용돼 서비스가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법부 신뢰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라서 재판하고 있다. 법원장으로서 재판의 독립을 보장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려고 한다"며 "법원에 대한 애정과 사랑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보다 투명한 법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정 법원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북사대부고와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군법무관으로 법조계에 발을 들인 뒤 광주지법 판사, 전주지법 판사, 광주고법 판사, 전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전주지법 군산지원장, 창원지법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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