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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설 연휴 화재 하루 평균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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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설 연휴 화재 하루 평균 ‘6건’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4.01.3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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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총 138건 집게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발생
야외소각·주거시설 가장 많아
외출 시 위혐 요인 점검·조치 강조

 

설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6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외 쓰레기 소각과 주거시설 내 화원방치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년(2019~2023년)간 설 연휴 기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38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21건, 2020년 18건, 2021년 36건, 2022년 44건, 지난해 19건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부상 1명인데 비해 재산피해는 1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6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8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인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 사이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소별로는 기타 야외 44건, 주거시설 35건, 산업시설 15건 순으로, 야외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 화재의 31.9%로 3건 중 1건이 발생한 꼴이다.

야외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3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4건, 기계적 요인 2건, 미상 2건 순이었고, 부주의 중에는 쓰레기 소각이 13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야외 화재 다음으로 주거시설 화재가 뒤를 이었다.

주거시설 화재는 총 35건으로 세부적으로 분석·비교한 결과 68.6%(24건)가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연휴기간 단독주택 화재는 평소보다 발생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을 포함한 주거시설 화재 35건의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원방치 6건, 음식물 조리 중이 5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1월 21일 오후 8시53분께 김제시 백구면 가구판매점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다.

앞서 2022년 2월1일 오후 8시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4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1월31일 오전 9시55분께에는 남원시 죽항동의 한 시장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2곳을 태우며 2억77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낙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중 상당수의 화재가 화기취급과 관련된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며 “설 명절 집을 비울 때는 집 안의 화재 위험요인을 반드시 점검 및 조치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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