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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바이러스·독감 유행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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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바이러스·독감 유행 주의보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4.01.28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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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5주새 2배 증가
인플루엔자 전주 대비 감소세
설 앞두고 비상 방역체계 가동
백신접종·개인 위생수칙 철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셋째주(14~20일) 전국 210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사업 참여의료기관에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427명으로 전주 대비 약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환자수 255명에 비해 약 1.7배 높은 수치다.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해 12월 17~23일(51주) 214명, 52주 279명, 2024년 1주 340명, 2주 360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1월 초 가장 높았다가 이후 감소세에 접어든다. 하지만 현재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에 거주하는 주부 하모(41)씨는 "아이가 최근에 구토를 많이 하고 열이 너무 높아 병원에 가서 대변검사를 했더니 노로바이러스라고 하더라"면서 "어린이집에서 화장실을 다같이 쓰다보니 옮은 것 같다. 감염이 잘 된다고 해서 병원 1인실에서 지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하고 면역 유지 기간이 매우 짧아 재감염의 가능성 또한 높다.

또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사흘까지 살아있으며 영하 20도에서도  죽지 않아 생명력이 강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생굴(석화)와 같은 어패류 등을 통해서도 감염되지만 환자와 접촉하거나 비말, 분변을 통해서도 옮기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약 사흘간은 감염력이 유지돼 등원, 등교, 출근 등을 자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한파 등 추운 날씨로 인해 여전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3주차(1월14일~20일) 인플루엔자(독감) 의사 환자 분율은 1000명당 36.9명으로 전주(44.8명)대비 감소했다. 이는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6.5명의 5.6배 수준이었다.

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는 백신,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감염을 막기 위해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데 힘써야 한다"며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고, 가족 중 환자가 발생했을 때 생활공간을 분리하는 등 행동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접종이 중요한 시기”라고 하면서, “가족·친지와의 모임이 잦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설 명절 비상 방역 체계에 돌입했다.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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