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종호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불러 조사 중이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25일 오후 김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을 상대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과정에서 청와대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의 이번 조사는 2018년 3월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과 함께 그해 7월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 씨가 타이이스타젯 고위임원으로 채용되자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이에 검찰은 청와대 관련 인사들을 잇달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인사혁신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지난 16일에는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서씨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17일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23일에는 김우호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비서관을 불러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사안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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