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의 면모를 일신하고 전통과 첨단 품격 있게 공존” 공약
하종대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이 오는 4월 있을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구 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위대한 영등포 시대’를 약속했다.
하 전 원장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뒤처진 구도심의 면모를 일신하고 쾌적한 주거와 편리한 교통, 청년 일자리가 흘러넘치는 활기찬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구 갑)은 하 원장을 “전북 출신”이라고 강조하고 “동아일보에서 사회부장·논설위원을 한 언론의 대들보”라면서 “채널A에서 쾌도난마 전 앵커”라고 소개했다.
하 원장은 “영등포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고도성장과 경제발전을 주도했으나 지금은 옛날의 그 명성이 무색하기만 하다”면서 “선거 때마다 환상적 미래가 제시됐지만 선거 뒤에는 외면과 방치가 이어졌다. 민주당 정치가 계속된 지난 10여 년간 영등포는 어떠한 돌파구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금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는커녕 불안과 걱정거리를 안겨준다”고 진단하고 “저는 구태에 오염되지 않은 정치신인”이라고 말했다.
지역구 정책에 대해 하 원장은 “영등포 주민들과 함께하는 창의적인 혁신 정책, 서울시와 중앙 정부를 추동하는 다방면의 네트워크, 영등포 주민의 꿈을 실현할 강력한 추진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30여 년 기자 경험을 살려 누구보다도 끈기 있게 문제점을 파헤치고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숙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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